
사람에게 화장실이 중요한 것처럼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화장실은 정말 중요합니다.
화장실의 위치, 모래 종류, 소재 등 모든 것이 고양이의 취향에 맞아야 하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1. 화장실 습관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오줌 냄새는 상당히 지독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대부분의 고양이는 별다른 교육 없이도 화장실에 가서 배뇨, 배변 후 친절히 모래를 덮어줍니다.
그런데 이런 착한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화장실에 어떤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2. 화장실 소재
화장실 소재란 리터박스, 모래, 리터박스를 세정제, 탈취제 모두를 포함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고양이 화장실 모래입니다.
예를 들어 장모종의 경우 털에 잘 달라붙는 종류의 모래는 기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모래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리터박스를 세척 후부터 화장실 사용을 기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용한 세제나 탈취제의 냄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장실 소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적절한 배뇨, 배변 하는 고양이는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합니다.
✔️화장실 소재가 마음에 안 들 때 보이는 행동 |
이런 경우 새로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이전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매우 민감한 곳으로 고양이 취향을 전적으로 존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화장실 청결도
고양이는 매우 깨끗한 동물로, 고양이가 화장실 사용을 꺼리는 원인의 아주 많은 부분은 화장실 청결도에 있습니다.
화장실이 더러운 경우, 리터박스 안에 들어가서 아주 조심스럽게 더러운 곳을 피하며 밟는 행동을 하거나 화장실을 나와 바로 발을 터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단순히 모래를 털기 위해 발을 터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
더러는 아예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 발만 적당히 걸쳐 배설하는데 모두 화장실이 더러워서 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깨끗한 화장실 관리는 육묘의 기본으로, 정해진 시간에 매일 화장실을 청소해주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매일 치우며 고양이의 배뇨, 배변 상태를 확인하여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주일에 한 번은 화장실 전체의 모래를 버리고 최소 한 달에 1번은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이 때 세제 등의 냄새에 고양이가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헹궈내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 같으면 무향 세제 등 다른 세제를 사용합니다.
4. 화장실 위치
고양이가 선호하는 화장실 위치가 있습니다.
보호자가 임의로 설정해준 곳은 불안감을 주거나 쾌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동안 집사나 다른 고양이 친구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 배설에 집중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모래가 튄다는 이유로 화장실을 완전히 밀폐된 곳에 두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런 경우 고양이는 배설 중 적의 공격에 대비해 도망칠 퇴로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든 고양이는 관절염이 있거나 기력이 저하되고,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거나 문턱이 높은 화장실은 기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화장실 위치는? |
5. 자신이 선호하는 위치에 배설하는 고양이
원래 화장실이 있는 위치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다른 곳에 지속적으로 배뇨하는 경우에는 현재 리터박스의 위치가 부적절하지 않은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싫어할 만한 위치에 있다면 위의 사항을 반영해 위치를 변경해 주세요.
특히 꾸준히 동일한 다른 장소에 배뇨하는 고양이라면 해당 위치가 선호하는 장소이므로 해당 장소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선호하는 위치를 모방해서 새로운 화장실을 추가로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도저히 리터박스를 둘 수 없는 위치라면, 일단 고양이가 리터박스를 익숙하게 사용하게 될 때까지 해당 위치에 둡니다.
그 후 고양이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조금씩 위치를 변경해서 타협 가능한 위치로 옮기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