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고양이는 외출을 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발톱이 닳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따라서 보호자가 1주일에 1번 정도는 발톱을 깎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이 길게 방치되면 걸려 부러지거나, 발이 휘어 관절염을 유발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발톱이 살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 발톱 깎는 자세와 요령
먼저 고양이를 안거나 탁자 등에 올려 발등을 손 전체로 가볍게 잡고 발가락을 눌러 발톱을 노출 시킵니다. 발톱 안에 붉게 보이는 혈관 끝단에서 1-2mm 정도 간격을 두고 끝부분을 잘라 줍니다. 이때 반드시 고양이 전용 발톱깎이를 이용해야 합니다.
검은 발톱이라 혈관이 보이지 않아 겁이 난다면 끝단을 조금씩, 자주 잘라주세요.
✅ 발톱 깎아주다가 피가 난 경우
너무 짧게 깎은 경우, 피가 나거나 고양이가 아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출혈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거즈 등으로 2-3분 눌러 압박 지혈하면 피가 멈춥니다. 직후 고양이가 핥거나 화장실에 들어가면 환부가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만약 이렇게 처치했는데도 지혈이 안 되거나 염증이 생긴 것 같다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 등으로 감싼 후 동물에 가서 지혈하고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