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건사료보다 습식사료가 더 유용하다는 건 대부분의 집사님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습식사료에 대한 궁금점을 추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습식사료를 먹이면 혹시 고양이가 살이 찌지 않을까요?
고양이가 습식사료를 먹으면, 살이 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동일한 부피의 사료를 먹었다고 가정한다면 습식사료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칼로리가 더 적게 들어 있습니다.
**동일 부피의 사료를 비교한다면?
- 습식사료 : 수분 75% , 더 낮은 칼로리
- 건사료 : 수분 10% 미만, 더 높은 칼로리
그렇기에 고양이에게 건사료를 먹이던 보호자가 습식사료로 사료를 바꿔 같은 양을 준다면, 필요한 것보다 영양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 건사료에서 습식사료로 바꾼 경우에는 용량 및 칼로리를 잘 확인하고 급여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급여량을 잘 확인해서 칼로리를 맞추어서 급여하는 경우라면, 습식사료가 소화, 흡수율이 높아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사료에서 습식사료로 전환한 경우에는 용량을 잘 맞춰 급여하는 동시에, 1주일에 1번씩 체중을 체크해서 살이 찌거나 빠지지 않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사료에서 습식사료 전환 시 체크 리스트]
?용량에 맞춰 급여
?1주일에 1번 체중 체크
?체중 증가 or 감소 확인
2. 고양이에게 습식사료를 주었더니 물을 아예 안 마셔요. 되려 물 마시는 양이 줄어드는 것 아닐까요?
고양이는 음식 속에 포함된 수분이 67% 이상 이라면 별도의 수분 섭취 없이 체내의 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수분이 평균적으로 75% 정도 함유된 습식사료를 공급하는 경우, 고양이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건사료를 먹이는 경우보다는 섭취하는 수분의 양이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양이의 수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고양이의 오줌양과 오줌 색깔을 늘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크기가 줄거나, 오줌색이 진해진다면 별도로 물을 많이 먹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